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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예방교육 자료실

2019-10-30 16: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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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간접흡연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연기를 비흡연자가 들어마심으로 인해 흡연을 하는 것과 동일한 피해를 입는 것을 간접흡연이라 합니다. 간접흡연으로도 건강상의 피해를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간접흡연이 해롭다면 법적으로 혹은 제도적으로 흡연자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담배 연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가 들이 마신 후 내뿜는 주류연(mainstream smoke)과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담배 연기인 부류연(sidestream smoke)이 그것입니다. 흡연자와 함께 있을 때, 공기 중에 섞이는 담배 연기 중에는 85%가 부류연이고, 15%가 주류연입니다. 부류연은 독성 화학물질의 농도가 주류연보다 높고 담배연기 입자가 더 작아서 폐의 더 깊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류연과 부류연을 분석해보면 모든 연기 내 독성성분이 부류연에 2∼3배 정도 더 많습니다. 일산화탄소는 8배, 암모니아는 73배, 디메칠나이트로소아민은 52배, 메칠나프탈렌은 28배, 아닐린은 30배, 나프탈아민은 39배나 더 많습니다. 담배연기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69%가 담배연기로 인해 안구자극 증상을 나타내고, 29%가 코 증상, 32%가 두통, 25%가 기침을 나타냅니다.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폐암발생률이 30%, 심장병 발생률이 40%가 더 높으며, 부모가 흡연하는 가정의 어린이는 천식, 중이염 등의 발생율이 6배나 더 높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건강상의 피해를 받고 있는가 하는 연구들도 많이 이루어졌는데,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30%, 심장병 발생률은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소한 잔병의 발병률도 더 높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부모를 가진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의 상기도염 감염률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집의 어린이는 급성 호흡기질환 감염률이 5.7배나 높으며, 폐암 발생률도 2배(부모 양쪽 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2.6배)나 높다고 하였습니다.

1997년 캘리포니아 환경보호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백만명의 거주자들을 기준으로 매년 담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 가운데 147명에서 251명은 간접흡연의 피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럽연합에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시켜본다면, 연간 55,000명에서 94,000명이 간접흡연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며, 중국의 경우는 18만 5천명에서 31만 7천명이 간접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올 만큼, 간접흡연의 문제는 간과해서 지나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