❶ 청소년기 흡연의 문제점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빠르게 변화, 성숙하는 단계입니다. 일반적으로 19세~20세가 되어야 이러한 성장이 완성됩니다.이러한 청소년기에 흡연을 하게 되면, 신체적 성장이 방해를 받게 되며, 뇌의 활동 및 발달이 둔해져 집중력, 기억력 감퇴를 초래합니다.
이는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 및 장애로 이어집니다. 또한 청소년기의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키가 평균 2.54 cm가 작은 것으로 조사된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❷ 흡연이 폐에 미치는 영향

담배 및 담배연기에는 약 4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질병과 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담배는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구강, 인두, 후두, 기관지를 거쳐 폐에 도달하게 되며, 이 경로에 노출된 대부분의 신체기관에서 각종 질병이나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가 금연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나야 비로소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폐암 발생률이 감소합니다.

❸ 흡연이 구강에 미치는 영향

구강은 담배연기가 통과하는 첫번째 관문으로, 담배연기의 자극과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곳입니다. 담배 연기에 의해서 치태, 치석이 증가하고, 잇몸과 구강점막의 혈액순환 감소, 면역 능력의 약화에 따른 잇몸 염증 및 질환을 악화시키고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구강암으로 발전됩니다.
구강암이 발생되는 윈인으로는 흡연과 음주가 가장 큰 원인이며.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할 경우 정상인에 비하여 구강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15배 높습니다. 구강암의 종류로는 혀에 발생하는 설암과 입술에 발생하는 구진암 등이 있으며, 구강암의 경우 목의 임파선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❹ 담배연기와 일산화탄소

담배 연기에 포함되어 있는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되면 혈액의 산소 운반능력을 감퇴시켜 저산소증 현상을 일으켜 신진대사에 장애를 주고, 성장발육을 방해하며 조기 노화현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발육 성장에 방해가 되며 유산, 조산을 일으키거나 미숙아, 저체중아,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됩니다.

❺ 간접흡연의 피해

예전에는 흡연이 담배를 피우는 본인에게만 영향을 끼친다고 하여, 흡연은 본인의 권리이며 자유라는 인식이 지배해 왔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주변에서 담배연기를 흡입하게 되는 간접흡연을 통하여,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나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간접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폐암이 발생할 확률이 1.5배 더 높으며, 관상동맥 심질환을 겪을 위험이 25~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유아에게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주어, 임산부의 저체중아 출산이나 영아돌연사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❻ 담배로인한 마비증상

담배 연기를 들이마실 때 발생되는 높은 열과 각종 화학물질들은 입안의 연조직또는 표면세포를 손상시켜 염증과 잇몸 질환을 일으키며, 후각신경과 미각신경의 마비증상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어 더 달고, 더 짜고, 더 맵게 조리된 음식에서만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담배연기로 인해 치아 및 잇몸의 착색이 발생되어 누렇게 변하게 하며, 치태 및 치석을 증가시키고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이러한 입냄새는 구강점막과 소화계, 허파 등을 통해 들어간 담배연기가 혈관을 돌면서 지속적으로 나는 냄새이므로 양치질을 하더라도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코를 가리거나 얼굴을 피하는 등 흡연자와의 대화를 기피하게 되거나 놀림감이 되기도 합니다.

❼ 담배의 중독성

담배 및 담배연기에는 약 4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발암물질을 비롯하여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담배에 포함된 성분 중에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성분은 니코틴입니다. 니코틴은 감각중추와 감정중추에 마비를 일으켜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데, 이는 뇌에 마비작용을 일으켜 감각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므로, 이를 니코틴이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니코틴은 인체에 대해 자율신경을 흥분시키며 심할 경우 자율신경 마비를 초래하거나, 심장박동에 영향을 끼쳐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중추신경에서는 연수와 소뇌에 침범하여 호흡곤란과 경련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마비를 발생시키며, 혈관에 작용하여 혈관수축을 초래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근경색 또는 협심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❽ 금연 후 회복증상

미국 암협회는 금연 후 다음과 같은 회복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 1)금연 20분 -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올라간다.
• 2)금연 8시간 -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혈중 산소량이 정상치로 올라간다.
• 3)금연 12시간 -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한다.
• 4) 금연 2~3주 -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폐 기능이 30% 이상 증가한다.
• 5) 금연 1~9개월 - 기침, 코막힘, 피로, 호흡곤란 등이 모두 감소한다.
• 6) 금연 1년 - 심장마비의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 7) 금연 5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 8) 금연 10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